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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boxing

MSI GS63 7RD Stealth 개봉기

때는 2018년 2월이다.

나는 대학생이 되었고 기존에 쓰던 노트북은 더 이상 내가 하고자 하는 작업에 동반자가 되기에는 성능이 역부족이였다.

유행하는 게임도 해야되고 고성능을 요구하는 그래픽 작업도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만 대학생이 되면서 노트북과 태블릿 중 하나를 선택해야되는 상황에서 두개의 장점을 합친노트북이 필요하게 되었다. 내가 노트북을 사는 기준은 명확했다. 디자인, 무게,성능, 배터리 사용시간 이 것들은 무시될 수 없는 것들이였다. 몇 달동안 깊은 고민을 해보며 찾아본 노트북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MSI 의 "GS63 7RD Stealth" 이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상세한 스펙은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그 부분은 패스를 하고. 일단 이 노트북을 보자마자 디자인에서 훅갔다. 얇고 각진 디자인에 예쁜 키보드 그리고 바디에 있는 패턴이 너무나 이쁘게 보였다. 그렇게 구매할 노트북을 골랐고 구매하기로 했다.


역시 노트북을 구매한다면 용산이 아닐까 싶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방문수령으로 노트북을 구매하게 되었다. 친구들과 함께 노트북을 가지러 가게 되었는데.. 용산은 한번가서는 도저히 지리를 모르겠다. 어찌어찌 하여 판매자를 찾아갈 수 있었고 드디어 노트북을 받게 되었다.



노트북은 삼성꺼만 사용해 왔었는데 e 마크는 정말 오랜만에 본다. 어쨌든 노트북이 얇아서 그런지 박스도 굉장히 얇다. 새 박스를 뜯는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누런 겉 박스에서 꺼내면 왼쪽의 사진처럼 스펀지로 패키지가 감싸져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택배로 오면서 던져지는 것을 무사히 뚫고 올 것이라는 장담은 못하기에 방문수령을 했다  스펀지와 박스를 감싸는 비닐을 뜯고 나면 은은한 무광블랙을 배경으로 한 노트북 상자가 날 기다리고 있다. 저 속살을 들어내게 되면 드디어 노트북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덮게 윗면에 스펀지가 붙어있다. (사실 붙어있었는지 아님 올려놨던건지 오래되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안에는 푹신한 스펀지가 하나 더 있고 그 밑에 노트북과 구성품들이 있다. 당연하게도 구성품은 충전기와 얇은 안내서만 있다. 내부가 모두 검은색으로 통일되어있는데 개인적으론 고급스러워 보인다. 나만 그런가



노트북은 부직? 느낌나는 봉지에 싸여있다.



거기서 벗겨내면 이러한 두툼해보이는 필름들을 감싸고 있는 노트북이 나온다. 저걸 벗겨내면 엄청난 쾌감이.. 느껴질까 했으나 딱히 그런 느낌은 없었다.. 아무래도 새것을 쓰는 것엔 쾌감이 있더라도 새것 비닐을 뜯는것엔 취미가 없나보다..



전반적인 구성품이다. 어느 회사나 그렇듯 단촐한 구성품을 가지고 있다. 



신기하게도 이 노트북은 뒷면이 부들부들한 스웨이드같은 것으로 되어있다. 이유가 무엇인지 궁굼하나 딱히 아는 사람도 없는 것 같다. 괜히 고급스러워 보이긴 하는데 발열에 과연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노트북을 열면 안경닦이 같은 천이 기본적으로 끼어져 있다. 노트북에 손자국이나 기름이 잘 묻는 편인데 닦을 때 도움이 된다. 그 후 천을 치워보면 환상적인 디자인을 가진 노트북이 나를 반겨준다. 이게 뭐 후기도 아닌 개봉기다보니 깔끔하게? 여기서 마무리 해야겠다. 개인적으로 완전 정상인 아이가 왔을 줄 알았는데 화면에 배드픽셀이 하나가 있다.. 두개부터 무상으로 교체되는걸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다. 게다가 2월에 산 이 아이가 지금 글쓰는 시점에는 급성 호흡질환에 걸려버렸다. 어서빨리 응급실에 대려가야되는데 평일에 서울까지 갈 시간이 없다. 이번 기회에 램도 16기가로 업그레이드 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일단 수리가 제대로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