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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갤럭시 S10과 함께 뛰어나온 어도비 프리미어 러시, 삼성 전용 영상편집 어플. 간단 사용 후기

갤럭시 S10이 출시되면서 어도비 프리미어 러시(Adobe Premiere Rush)가 갤럭시에 최적화되어 전용 마켓에 출시되었다. 필자의 경우에는 어도비 프리미어와 베가스를 모두 사용해 보았는데, 편하게 이동하면서도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에서도 영상을 편집하는 것이 목표였다. 때 마침 갤럭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영상편집 앱이 등장하였다.

 

그렇게 편리하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앱을 찾은 줄만 알았지만.. 사용을 하지 못할 지경까지 이르렀다.

일단 갤럭시에 최적화된 어도비 프리미어 러시는 삼성 앱스에서 다운할 수 있다.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

이란 간단하게 자르고 필터 효과를 줄 수있다는? 정도인것 같다. 소리 레벨과 같은 것들도 자유롭게 줄 수 있다.

 

문제는 사용하면서 모든 기능을 사용해 볼 수가 없었다. (일단 무료 유저인데, 그게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일단 컷편집이 끝이 나야되는데 끝까지 가기도 전에 화가 나서 앱을 지워버렸다. (계속해서 버그패치가 올라오긴 하나 지금은 수정된지 아직 잘 모르겠다. 그 이후로 켜보질 않았다.)

평범하게 보자면, 편리하게 영상의 색감이라던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러시 자체가 최소한의 필수 기능만 가지고 있다 보니 이정도의 기능이 오히려 메리트이기도 하다. (사용하기 편리함은 덤!)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

컷편집을 하다보면 앱이 계속해서 종료된다. 그리고 재시작이 된다. 디바이스 케어에서도 앱 충돌이 연이어 기록되었었는데, 지금은 다 사라져있어서 사진을 첨부할 수가 없다... 앱에 불러온 영상의 크기가 대충 10기가가 넘어서 그런지 컷편집을 하다보면 앱이 계속해서 팅겼었다. 이게 무한반복이 되다보니 도저히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결국 영상 편집은 한편을 반절로 나눈 뒤 마무리로 넘어가려다 포기하였다..

 

시스템 자원 소모가 엄청나다. 일단 배터리만 사용하며 앱을 구동하기에는 폰에 부담이 생각보다 많이 간다. 그렇다고 영상의 길이가 길면 길수록 상황에 따라선 미리보기 영상이 제대로 재생이 되지 않기도 한다. 이러한 점을 보았을 때 일단 보조 배터리는 필수이며, 발열로 인한 스로틀링 또한 감수하며 사용하다 보면 결국 영상 편집을 함에 있어 최적의 성능은 초반이 끝이다.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는 곳에서도 엄청난 발열을 보여준다. 사실 영상작업이란게 엄청난 자원 소모는 당연한거긴 하다. 그럼에도 램 8GB가 부족해보이는 것은 기분탓인가?

 

상세한 설정은 바라지 말자. 컷편집이 주 기능이다보니 영상의 해상도 같은 것들도 렌더링 직전에만 결정할 수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세밀한 영상 합성 뭐 이런건 포기해야되는게 맞다고 본다. 물론 기본 기능에 충실한게 러시인 만큼 그려러니 할 순 있겠지만 아쉬운 부분은 확실하다.

 

 

총평

아이러니하게도 타겟층이 너무나 명확해 보인다. 일단 영상의 용량이 커지면 커질수록 앱이 감당하질 못한다. 이건 버그픽스로 수정이 충분히 가능해 보이지만 그러기 전까지는 도저히 편집할 수가 없다. 영상 하나 자르면 팅기고 다시 들어가서 하나 자리면 또 팅기고. 무한 반복이다.

그럼에도 단순한 컷편집만 하는 초보 혹은 막 시작한 유튜버나 영상 제작하는 유저에게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사용하기 편리함에 감탄을 할지도 모른다.

다만 요즘 영상편집 앱들이 많아지고 있고, 많은 유료 컨텐츠들이 있는 만큼 자신에게 필요한 영상 편집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영상편집의 자유도는 적지만, 갤럭시 스마트폰에 최적화가 되어있다는 점,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위에서 문제된 버그들만 고쳐진다면 다시 사용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