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노트10과 노트10+에 대해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는 그 둘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어떠한 것이 자신에게 맞는지 선택하기 쉽게 설명하고자 한다.
사실 스마트폰을 여러가지 중에 고민할 때에는 처음에 딱 마음에 들었던, 혹은 조금이라도 더 끌리는 것을 구매해야 나중에 돌아오는 후회가 적다. 그러나 딱히 그런 것이 아닌 단순히 둘 중에서 고민하는 것이라면 조금 깊게 고민에 빠질 수 있다.
우선 스마트폰을 구매하는데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사용 용도이다.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서 그에 맞는 것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것을 고려하며 생각해 보도록 하자.
화면 크기로 인해 모든것이 달라진다
노트10의 화면 크기는 6.3인치, 노트10+의 화면 크기는 6.8인치이다. 언제나 그래 왔듯이 이번에도 화면 크기에 따라 사용하면서 느껴지는 성능이 바뀐다.
우선 화면 크기로 인해 크게 달라지는 것들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크기의 차이로부터 오는 것들은 배터리, 무게, 3D 카메라이다.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실 사용에서는 결정적인 차이를 보여주는 요소가 2가지나 존재한다.
먼저 배터리는 노트10이 3500mAh, 노트10+가 4300mAh이다. 800mAh 밖에 차이가 안 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삼성 스마트폰들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생각보다 야외에서 사용할 때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에 큰 차이를 보여준다. 사용 환경에 따라 1시간 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만약 야외에서의 사용시간이 길다면 노트10+가 적합할 것이다.
그런데 배터리가 넉넉하고 화면이 큼으로서 오는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무게이다. 스마트폰은 휴대성 기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휴대함에 있어 불편함이 있기 마련이다. 갤럭시가 10 시리즈에 오면서 엄청난 감량을 해냈지만 화면이 클수록 무거운 것은 당연하다.
노트10은 168g, 노트10+는 196g이다. S10+가 175g인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무거운 편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처음 사용할 때 전에 쓰던 폰보다 무거워서 적응하는데 꽤나 시간이 필요했다. 오랜 시간 사용 시 손목과 손가락이 아파왔기 때문인데, 이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직접 만져보고 사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이게 적응이 되면 상관이 없지만, 적응을 하지 못하고 중고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3D ToF센서의 유무이다. 이게 생각보다 실 생활에서 필요하지 않기도 하면서 간혹 물건의 크기를 간단히 측정하고 싶을 때 있으면 유용한 센서이다. 즉 있으면 있는대로 좋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삶에 로맨틱한 기쁨을 선사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인형을 촬영하여 3D 사진을 gif로 만드는 것도 신기한 처음뿐이다. 제대로 촬영하는 것도 힘들기도 하지만 쓸 곳이 그다지 없다는 게 문제. 라이브 포커스 동영상도 3D 센서가 있으나 없으나 완성도는 완벽하다고 볼 수 없다. 센서가 있어 비교적 완벽한 작품을 촬영해줄 뿐 이게 단렌즈로 촬영한 것처럼 깔끔하게는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로 이것 하나만 보고 노트10+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다시 한번 고민해볼 필요는 있다.
사실상 이러한 차이는 화면 크기로 구분되는데 본인이 소비하는 컨텐츠가 화면이 큰 것이 꼭 필요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고민들이 생기는 거라고 본다. (만약 주 콘텐츠가 영상같이 큰 화면을 필요로 한다면 큰 화면을 우선적으로 고민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물론 총알이 허용된다는 가정 하에)
우선 6.3인치와 6.8인치는 크기만 다른게 아니라 해상도도 다르다. 노트10은 FHD+의 해상도를, 노트10+는 WQHD+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물어보는 것들이 있다. 화면이 선명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 화면 모두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그럼 왜 사람들이 FHD의 선명도를 의심할까?
이걸 너무파고 들어가면 머리만 아파진다. 간단하게, “해상도가 낮음으로 인해서 픽셀이 보일까?” 가 문제다. 대부분 사람들이 ppi가 높기 때문에 괜찮다고 하는데, 필자의 경우에는 노트10보다도 ppi가 높은 S10e를 만져보았을 때 대부분 사람들이 신경 쓰지 못한 픽셀들이 신경 쓰였다. 조금은 자글자글해 보이는 것인데, 이게 한번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끝없이 신경 쓰인다. 때문에 눈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느낄 수도 있다. 만약 본인의 눈이 조금 예민한 편이라고 생각된다면 가까운 매장에 가서 한 번쯤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 좋다.
고속 충전도 다른 걸로 알고 있는데 이게 크게 문제 될 건 아니다. 용량의 차이 때문이다. 비교적 적은 용량을 가진 노트10은 낮은 급의 고속 충전일지라도 빠른 속도의 충전을 누릴 수 있다.
뭐든 고민이 깊어진다면 직접 매장에 가서 만져보고 구매하길 권한다.
ps. 필자가 글을 쓴 뒤에 노트10을 보니 대부분의 상황이서는 괜찮지만 블루와 화이트가 같이 있는 경우 자글거림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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